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건축미와 오십천의 푸른 비경
[미리보는 삼척 죽서루 포인트]
▶ 깎아지른 듯한 오십천 절벽 위에 세워져 강물과 절벽이 조화를 이루는 경관을 제공합니다.
▶ 자연석을 그대로 주춧돌로 삼아 기둥 길이를 다르게 조절한 그랭이 공법의 건축 양식을 보여줍니다.
▶ 관동팔경 중 바다가 아닌 강가에 위치한 유일한 누각이며 현재 국보로 승격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1. 삼척 시내를 흐르는 오십천변의 누각
죽서루는 오십천 절벽 위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누각입니다. 도심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정문인 외삼문을 지나면 넓은 잔디 광장과 함께 고즈넉한 한옥 건물이 나타납니다. 누각 전면은 평지와 연결되어 있으나 후면은 가파른 절벽과 맞닿아 있어 지형에 따라 건물을 배치한 조상들의 지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죽서루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는 👉성원닭갈비가 있어 삼척의 독특한 지역 음식을 경험하며 식사하기에 적합합니다.
| < 삼척 가볼만한곳 죽서루 오십천 전경 > |
2. 건립 배경과 국보 승격의 과정
죽서루의 정확한 창건 연대는 기록에 남아 있지 않으나 고려 시대 문인 이승휴(✔)의 기록을 통해 1266년 이전부터 존재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조선 태종 3년인 1403년에 삼척부사 김효손이 옛 터에 건물을 중창하였으며 이후 수차례의 보수와 증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보물로 지정되어 관리되어 오다 건축사적 가치와 역사성을 인정받아 2023년 12월 국보로 승격되었습니다. 누각의 명칭은 동쪽에 죽장사라는 절과 대나무 숲이 있었던 것에서 유래하였습니다.
✔ 이승휴
고려 후기의 문신이자 정치가로, 우리 역사를 단군부터 서술하여 민족의 자주성을 강조한 대서사시인 '제왕운기'를 저술하였습니다. 삼척 지역에서 집필 활동을 이어가며 역사적 기록을 남겼으며, 그가 남긴 문헌들은 당시의 사회 구조와 지리적 특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3. 자연 암반 위의 기둥과 팔작지붕
죽서루의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누각 하층을 받치고 있는 17개의 기둥입니다. 이 기둥들 중 일부는 다듬은 주춧돌 위에 세워졌지만, 나머지는 울퉁불퉁한 자연 바위 모양에 맞춰 기둥 밑면을 깎아 세우는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러한 기법 덕분에 인위적인 변형 없이 지형과 건물이 하나가 된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상층은 20개의 기둥이 팔작지붕(❓)을 떠받치고 있으며 사방이 탁 트여 있어 내부로 들어오는 바람과 주변 경치를 온전히 수용합니다.
❓ 팔작지붕
팔작지붕은 지붕 위쪽에 수평으로 된 마루가 있고, 네 귀퉁이로 경사진 추녀마루가 뻗어 내려온 형태의 지붕입니다. 정면에서 보면 삼각형 모양의 합각이 보이며, 날개를 펼친 듯한 곡선을 형성하여 조선시대 권위 있는 건축물에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 < 삼척 가볼만한곳 죽서루 전체 외관 > |
4. 리아스식 지형(❓)의 암반과 건축의 결합
강물이 굽이쳐 흐르며 형성된 오십천의 절벽 지형은 죽서루가 이곳에 세워진 근거가 되었습니다. 하천의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단단한 바위 절벽은 누각의 기초가 되었으며, 이는 건축물이 자연의 일부로 기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기암괴석 사이로 뿌리를 내린 고목들과 누각의 목재 구조물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지형적 특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물입니다. 절벽 아래로 흐르는 맑은 강물은 누각에서 바라보는 시각적 즐거움을 완성하는 요소입니다.
❓ 리아스식 지형
리아스식 지형은 원래 육지였던 하천 침식 지형이 해수면 상승이나 지반침강으로 인해 바다에 잠기면서 형성된 해안선을 뜻합니다.
| < 삼척 가볼만한곳 죽서루 과거 > |
5. 죽서루 경내의 보조 건축물과 조형물
① 삼척도호부 관아지: 조선시대 삼척의 행정 중심지였던 곳으로 객사인 진주관과 정청(❓) 등이 복원되어 당시의 관아 구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② 용문바위와 선사 암각화: 죽서루 옆쪽 바위에는 문무왕이 용이 되어 지나갔다는 전설이 깃든 구멍 뚫린 바위와 고대 인류가 새긴 암각화(❓)가 남아 있습니다.
③ 송강 정철 가사의 터: 관동별곡을 통해 죽서루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송강 정철(✔)을 기리는 비석과 기념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 정청
❓ 암각화
✔ 송강 정철
6. 관람 시간 및 주차장 이용 정보
죽서루는 다른 관동팔경 누각들과 달리 신발을 벗고 내부 누각 위로 직접 올라갈 수 있어 오십천의 절경을 가까이서 즐기게 되어 있습니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 음식물 반입이나 화기 사용은 엄격히 금지되며, 비가 오거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누각 출입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요 관람 포인트
- 용문바위: 죽서루 우측에 위치한 커다란 바위로, 소원을 빌며 통과하는 포토존으로 유명합니다.
송강 정철 철쭉비: 누각 아래 산책로에 위치한 문학적 기념비가 있습니다.
7. 실제 방문객들의 인지도와 만족도
화려함보다는 고요하고 정갈한 분위기에 높은 점수를 줍니다. 신발을 벗고 누각 위에 직접 올라가 오십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습니다. 인위적인 장식없이 나무와 바위가 만들어내는 담백한 정취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의견이 많으며, 아이들과 함께 역사 공부를 겸해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는 반응이 주를 이룹니다. 국보 승격 이후 관리 상태가 더욱 개선되어 쾌적한 관람 환경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8.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을 정리하며
죽서루는 삼척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자연 지형을 존중하며 지어진 누각의 구조는 현대 건축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십천의 물줄기를 내려다보며 옛 문인들이 느꼈을 감흥을 공유해 보는 것은 삼척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도심 속에서 정적인 휴식과 역사적 깊이를 동시에 충족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권장할 만한 곳입니다.
죽서루 관람 후에는 약 20km 거리에 있는 👉강원종합박물관에 들러 전 세계의 희귀한 유물과 대규모 석회동굴 테마를 둘러보는 일정도 좋습니다.
[기본 정보]
- 📞 전화번호: 033)570-3670
- 🏠 주소: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 9-3
- 🕒 운영시간: 09:00~18:00(동절기 ~17:00)
- 🗓️ 휴무일: 연중무휴
- 💳 이용료: 무료
- 🅿️ 주차: 전용주차장
- 🗺️ 삼척 죽서루 위치정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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