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맛집 성식당, 두툼한 한우 떡갈비의 원조로 불리는 백종원의 3대천왕 인증 맛집

 인생 떡갈비를 만난 날! 60년 전통의 거친 육향과 육즙의 향연


1. 목포 여행의 1순위 목적지, 예약 없이는 못 가는 성식당의 위엄

목포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예약 전화를 건 곳은 다름 아닌 '성식당'이었습니다. 1961년부터 시작해 환갑을 훌쩍 넘긴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목포역 인근 항동 시장 골목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포 중의 노포입니다. 평범한 식당 같아 보이지만, 사실 이곳은 철저한 예약제로 운영될 만큼 인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식사 시간 맞춰 방문했다가 발길을 돌리는 관광객들을 여럿 보며, 미리 준비한 나 자신이 대견하게 느껴질 정도였죠.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친근한 분위기와 함께, 주방 너머에서 들려오는 고기 굽는 치익 소리가 심장을 뛰게 만듭니다.


2. 우리가 알던 떡갈비는 잊어라, 압도적인 비주얼과 거친 매력

보통 '떡갈비'라고 하면 곱게 다진 고기를 동그랗게 빚어 부드럽게 만든 것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성식당의 '전라도 전통 떡갈비'는 차원이 다릅니다. 상 위에 놓인 떡갈비를 마주하는 순간, 가장 먼저 그 거칠고 투박한 질감에 압도당하게 됩니다. 고기를 기계로 갈지 않고 손으로 직접 다져 만들었기에 고기 입자가 하나하나 살아있고, 연탄불에 구워내어 겉면은 바삭하면서도 불향이 진하게 배어 있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터지는 육즙과 함께 씹는 맛이 살아있는 고기의 식감이 "이것이 진짜 고기 요리다"라고 온몸으로 외치는 듯합니다.

전남 목포 맛집 성식당
< 목포 성식당 전라도 떡갈비 한상 >

3. '단짠'의 완벽한 균형과 전라도 손맛이 깃든 밑반찬

성식당 떡갈비의 맛을 완성하는 것은 과하지 않은 양념입니다. 너무 달거나 짜지 않고, 소고기 본연의 고소한 풍미를 극대화해주는 절제된 양념이 일품입니다. 여기에 곁들여지는 밑반찬들은 역시 '전라도'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합니다. 삭은 묵은지부터 아삭한 깍두기, 그리고 떡갈비의 느끼함을 단번에 잡아주는 파무침까지. 반찬 하나하나가 떡갈비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합니다. 특히 밥 한 숟가락에 떡갈비 한 점을 크게 떼어 올리고, 그 위에 매콤한 마늘이나 고추를 얹어 먹으면 그 순간만큼은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미식의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전남 목포 맛집 성식당
< 목포 성식당 떡갈비 >

4. 투박함 속에 숨겨진 정성, 60년 내공이 만든 묵직한 한 끼

성식당의 메뉴는 심플합니다. 떡갈비 백반 혹은 갈비탕. 메뉴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주력 메뉴에 모든 공력을 쏟아붓는다는 뜻인 듯 합니다. 떡갈비 한 덩이가 1인분으로 나오는데, 그 크기가 꽤 큼직해서 성인 남성도 충분히 배가 부를 정도의 양입니다. 뼈째 붙어 나오는 고기를 뜯어 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세련된 플레이팅은 없지만, 스테인리스 쟁반에 담겨 나오는 투박한 차림새에서 오히려 정직하게 맛을 지켜온 장인의 고집이 느껴집니다. 화려한 기교 대신 좋은 고기와 불, 그리고 시간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만나 만들어낸 묵직한 내공의 맛입니다.

전남 목포 맛집 성식당
< 목포 성식당 실내 >

5. 목포의 추억을 완성하는 맛, 다시 찾고 싶은 인생 맛집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입가에 남은 고소한 육향과 기분 좋은 포만감이 목포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줍니다. 성식당은 단순히 한 끼를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 목포라는 도시가 가진 뚝심 있는 맛의 정서를 체험하는 공간이었습니다. 계산을 마치고 나올 때 주인장께서 던져주시는 투박한 인사가 오히려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그 맛에 반해 마음이 넉넉해졌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목포의 푸른 바다만큼이나 깊고 진한 여운을 남긴 성식당의 떡갈비. 다음 목포 여행에서도 제 첫 번째 예약 리스트는 여전히 이곳이 될 것 같습니다.

전남 목포 맛집 성식당
< 목포 성식당 메뉴 >

❗ 성식당은 당일 예약이 힘들 수 있으므로 최소 하루전 전화 예약 필수입니다.


기본 정보


남도 밥상, 한우낙지탕탕이가 맛있는 보양 미식 한상을 먹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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