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 가볼만한곳 설리스카이워크, 하늘 그네 타고 즐기는 다도해의 아찔한 파노라마

남해 설리스카이워크, 바다를 향해 비상하는 아찔한 공중 산책


1. 남해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붉은 캔틸레버의 위용

남해 미조항을 지나 해안 도로를 달리다 보면, 푸른 바다 위로 강렬하게 뻗어 나온 붉은색 구조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바로 설리스카이워크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캔틸레버(한쪽 끝만 고정되고 다른 쪽은 떠 있는 형태) 구조물로 설계된 이곳은 멀리서 보면 마치 바다를 향해 날아오르려는 거대한 새의 날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느껴지는 기분 좋은 바닷바람과 세련된 건축미가 어우러져, 걷기 전부터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지상에서 높게 솟아오른 이곳은 남해의 수많은 명소 중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시야를 자랑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고소공포증 발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설리 이름의 유래: 백사장의 모래가 눈처럼 하얗고 파도 거품이 눈꽃처럼 부서지는 모습이 아름다워 '눈 설' 자를 써서 설리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남해에서 가장 따뜻해 실제 눈은 귀하지만, 마을을 감싸는 산세가 눈이 쌓인 듯 포근하고 순결한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합니다.

경남 남해 가볼만한곳 설리스카이워크
< 남해 설리스카이워크 >

2. 투명한 유리 바닥 위,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전율

스카이워크의 백미는 역시 발아래로 투명하게 들여다보이는 유리 구간입니다. 첫발을 내딛는 순간, 수십 미터 아래에서 부서지는 파도가 발바닥에 닿을 듯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이라면 잠시 주춤할 만큼 아찔하지만, 그 공포감을 이겨내고 조금씩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바다 한가운데를 유영하는 듯한 해방감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구간 끝자락에 서면 360도로 펼쳐지는 남해의 파노라마 뷰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에메랄드빛 바다와 올망졸망한 섬들이 수놓인 풍경은 그 어떤 미사여구로도 표현하기 힘든 감동을 선사합니다. 바닥이 너무 무서워서 자연히 바다 감상만 하게 되었습니다.

경남 남해 가볼만한곳 설리스카이워크
< 남해 설리스카이워크 >

3. 하늘과 바다 사이의 비명과 환희, '설리 스윙'의 매력

설리스카이워크를 단순한 전망대로만 생각했다면 오산입니다. 이곳의 주인공은 단연 스카이워크 끝단에 설치된 '공중 그네(스윙)'입니다. 안전장치를 착용하고 바다를 향해 힘차게 튕겨 나가는 순간, 시야에는 오직 푸른 하늘과 끝없는 수평선만 남습니다. 발아래 지지대 없이 허공을 가르는 그 찰나의 경험은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를 단숨에 날려버릴 만큼 강렬합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비명 섞인 웃음소리는 이곳을 더욱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주며, 직접 타지 않더라도 그네를 타는 사람들의 실루엣을 역광으로 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풍경이 됩니다.

경남 남해 가볼만한곳 설리스카이워크
< 남해 설리스카이워크 하늘그네 >

4. 노을이 빚어내는 마법 같은 순간과 힐링 카페의 여유

해 질 녘의 설리스카이워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입니다. 서서히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가 캔틸레버의 붉은 프레임과 어우러질 때, 이곳은 남해에서 가장 로맨틱한 장소로 변신합니다. 아찔한 비행과 산책을 마친 후 전망대에 위치한 카페에서 시원한 유자차 한 잔을 마시며 노을을 감상하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휴식을 제공합니다. 통유리창 너머로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색을 관찰하며 소중한 사람과 나누는 대화는 여행의 기억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줍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마음을 정화하는 힐링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주말에는 많이 붐빌 수 있습니다.


5. 남해의 정체성을 담은 랜드마크, 그 이상의 가치

설리스카이워크는 단순한 익스트림 시설을 넘어, 남해라는 섬이 가진 지형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해 보여주는 랜드마크입니다. 주변의 설리 해수욕장과 연계된 아름다운 해안선, 그리고 미조항의 활기찬 기운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위치적 이점은 이곳을 남해 여행의 필수 코스로 만들었습니다. 인위적인 구조물이 자연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이며, 방문객들에게는 남해 바다의 광활함을 가장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통로가 됩니다. 이곳에서 마주한 푸른빛의 잔상은 여행을 마친 후에도 오랫동안 가슴 속에 남아 다시금 남해를 찾게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경남 남해 가볼만한곳 설리스카이워크
< 남해 설리스카이워크 하늘그네 >

기본 정보

  • 전화번호 : 055)867-4252
  •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송로 303번길 176(송정리 1029-13)
  • 운영시간 : 스카이워크/카페 : 매일 12:00~18:00(휴게시간 12:00~13:00)
하늘그네 : 매일 12:00~16:00(휴게시간 12:00~13:00)*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

👉심장이 쫄깃해지는 스릴. 남해 바다 위 등대를 닮은 360도 공중산책 스카이워크!

댓글